2024년 케이콘 재팬 후기

2024. 8. 18. 21:37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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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4r9LeM7DiQ?si=1kwI1mQdKGTowqxm

 

 

5월 11일~5월 13일 오직 앤팀을 보기 위해 일본까지 기어갔다온 후기

 

오따꾸 행사 가려고 일본 간 적은 있지만 아이돌 보겠다고 일본 간건 처음이라 좀 긴장했었음

사실 오따꾸 행사가 더 마이너한건데 하여튼 기분이 그랬음ㅋㅋ

 

케이콘 재팬은 응모를 3월부터 시작함. 이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에게 좀 의심이 들었던건 과연 5월까지 앤팀을 빨고 있을 것인가.. 였음

 

표는 멧세+스타디움 입장권과 더불어 앤팀 밋그 표까지 사서 감.

여기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어쨌든 동해 건너 가니까 박박 현금주고 살 수 있는 표는 다 사서 감.

 

그리고 케이콘은 스폰서가 삼성인데 모든 나라에서 하는 케이콘 중에 유일하게 일본만 폰카도 안 됐단 말임

사실 쫓겨날 각오 하고 장비 들고가자 하고 응모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케이콘 재팬. 드디어 폰카가 허용된다는 안내 문구가 들어감

이게 장비 된다는 말은 아니였는데 고나리 덜 할꺼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드감

 

 


 

5/11(토)

 

 

공항 가자마자 언제나 그랬듯 타코벨을 뿌심.. 난 이거 먹으러 인공오는거 같음

 

 

아샤나 이코에서는 이게 제일 맛있음 저 .. 뭔 소스라고 해야하는지 모르는데 크림 비슷한게 제일 좋음

 

토요일이라 그런지 일본 입국심사가 갞쌖히 마냥 ㅈㄴ 오래 기다려야했음.

짐 찾으러 갔더니 이미 다른 뱅기 짐이 나와야 해서 항공사 직원들이 내가 타고온 뱅기 캐리어를 벨트에서 건져서 모아놓음(..ㅅㅂ)

 

 

여튼 이날 일본 온 이유 중 하나인

일본 유심을 수령해야 했는데 문제는 내 명의 하나, 친구 명의 하나를 수령해야 했음.

알다싶이 이런건 본인 수령만 되어서 친구 여권을 들고옴. (->이 친구가 앤팀 밋그도 양도를 저렴하게 해줌><)

 

문제는 친구랑 내가 얼굴이 달라도 너무 달랐던거임. 

유심 산 회사도, 수령 장소가 달라서 걍 나라고 우겨야지 생각하고 아무말도 안 하고 걍 여권을 건네줬는데

여권을 펼치는 순간.

 

본인.만 된다는 거임..

 

그래서 아 지금 친구가 화장실을 가서 내가 대신 받아주려고 한다~ 는 요지의 말을 햇는데

그래도 친구가 와야한다는 거임...

 

그래서 나보다 먼저 나리타 공항에 와 있던 케이콘 동행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제발 여기 와달라고 빌었음. ㅜㅜ

문제는 그 친구도 이 친구와 얼굴이 ㅈㄴ게 달랐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이 오니까 걍 주더라. 하...

 

그러고 ㅈㄴ게 뛰어서 넥스를 타러감.

숙소가 아니라 신주쿠역을 가야했기에..... 앤팀 팝업을 가야했기에....

외국인이면 더 할인해주고 그런거 있었는데 급하게 타야해서 걍 제 값주고 탐ㅜ

 

 

여튼 마지막역인?? 신주쿠역에 도착함.

둘다 캐리어가 ㅈㄴ게 커서 물품보관함에 캐리어를 맡겼어야 했는데,

토요일이라 진짜 외부 물품보관함을 뒤지고 뒤져서 딱 하나! 를 발견함.

다행히 캐리어 2개가 들어갔었음ㅜㅜ 둘다 장비도 들고 와서..(너무 힘들었음ㅆㅂ) 일단 보관함에 다 버리고 팝업을 감.

 

https://maps.app.goo.gl/txCY1LpkGuD94kS8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신주쿠마루이 멘 · Shinjuku City,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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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붙어 있어서 못 찾을까봐 걱정했는데 내가 예약한 타임 뒤부터 자유 입장이 가능해서 빠수니들이 줄을 서있었음.

덕분에 찾아들어감.. 걍 저 신주쿠마루이멘션 1층임

두 명분을 예약했었는데, 걍 qr코드 보여주니까 본인 확인도 없고 걍 들어가라고 함..

 

들어가자 마자 든 생각 : 뭐야 왤케 허접하지 ? 

 

 

..?

더현대 팝업까지는 바라지도 않음 걍 신촌역에 있는 음반사 팝업스토어보다도 못했던 것입니다.

악플 더 달고 싶은데 그만하겠음

 

 

품절도 진짜 많았고..

이때 케이군이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군 아크스타만 남아있는게 웃겨서 찍음

글고 파웤 때 아크스타 자전거 타고잇는거 있어서 그거 사고 깡 해보겟다고 트레카만 삼.

 

 

싸인 구경하고.. 

 

 

흠.. 이게뭐지 싶은 상태였음 (좀 어이가 없었음 싸인을 왜 구경해야하는거지)

 

 

이거는 줄서서 하는 사람들이 좀 있던데 

우리는 그냥 둘러만 보고 팝업 나옴..

다른거 보는 겸사겸사 오는거면 몰라도 이거 하나만을 위해 도쿄까지 오는건 비추였음.

(팝업 굿즈도 어짜피 위버스에서 팔고 아니면 저렴하게 멜칼에서 구매하시길..)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https://maps.app.goo.gl/FnW4wtL4WxafBMPS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페퍼런치 · Shinjuku City,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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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읶짂점갂짂맊섺욖

 

죠쿤이 먹었던 음식 중에 페퍼런치라는 체인점이 있는데 그나마 팝업 근처인 곳이..

유흥가였던거임(가부키쵸) 근데 우리는 모르고 들어가서... ㅜ 진짜 인터넷에서만 봤던 그런 현란한 머리와 옷차림.. 남자 하나에 여자 여러명.. 그런 분위기였음.

들어가서 우리가 일본어 못 하자마자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모든 손님들이 우리를 쳐다봤음ㅅㅂㅋㅋㅋㅋ

도로 하나만 건너가도 다른 지점이 있긴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가까운데 들어갔더니만...

 

 

그래도 씩씩하게 먹고 나옴 진짜 ㅈㄴ게 배가 고팠기 때문임.

맛은 있었음 후추맛임

 

먹고나서

우리는 계획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걍 신주쿠역 근처를 전전함.. 

 

사실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자리가 없었음

그래서 타레도 가고..

 

앤팀은 케이팝 부문에 있더라

 

 

돈키도 두 곳이나 들려봄.

 

말로만 듣던 엉덩이 비누가 있어서 사봄.

 

 

그러고 나서 숙소로 가려고 전철을 탔는데

응 역시나 길을 잃음...

 

여튼 어찌어찌 탔는데

마지막으로 갈아탄게 디즈니랜드 가는 그 열차란말임

탔는데 중간에 문이 열리고..ㅈㄴ 큰... 바선생이..

벅뚜벅뚜 걸어와서 탐.

 

옆에 있던 일본 여성분이

'에, 생각보다 큰데?ww' 라고 한 순간부터 ㅈㄴ이성을 잃고 다리를 올리고 있었음.

그 칸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 바..에게 주목하고 어디로 가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의자 밑 어둠으로 사라져서.. 여튼 내리기 직전까지 너무 무서웠음 캐리어에 붙어서 같이 호텔로 들어가는 불상사가 발생할까봐ㅅㅂ...

 

여튼 마쿠하리뉴시티 도착쿠.

 

금요일부터 케이콘을 시작했어서 그런지 역 주변이 다 케이콘 홍보물로 뒤덮여있었음.

너무 피곤해서 저녁 먹을 생각도 없이 호텔 걸어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을 털었는데

이미 케이콘..으로 인해 모든게 털려있는 상태였음.ㅜㅜ

 

https://maps.app.goo.gl/cPc4fS3Ly248CFZ6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APA 호텔 & 리조트 도쿄 베이 마쿠하리 · Chiba, Ch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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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하리멧세에서 이벤트를 하면 대부분 오타니 호텔이나 APA 호텔을 이용하는데

우리는 APA 호텔을 예약했었음. 여기 대표가 혐한 책도 내고 그 책이 호텔방마다 비치 되어있는 악명높은 호텔 체인점임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는데 여기밖에 남아있는 선택지가 없었음. 여기에 케이콘 스탭도 많이 묵는거 같더라

 

방에 드가서.. 

아까 털어온 편의점 음식을 거의 졸면서 먹었던거 같음

그리고 스타디움(엠카) 표도 확인하고.

 

 

아니 뭔 모바일표인데 내 좌석을 전날 17시부터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라같았음

1day말고 3day 사서 안 가는 날을 차라리 양도하세요 다들

 

 


5/12(일)

 

속으로 욕 ㅈㄴ게 하면서 아침 6시에 일어남.

이유는 입장을 위한 번호표를 받기 위해.. 라인으로 받는거고

이게 일반이랑 익스프레스(11만원인가 더 결제한거)랑 링크가 다른데 여튼 호텔 침대 안이 행사장 부근으로 잡혀서 ㅈㄴ 그나마 다행이었음.

 

 

근데 번호표 ㅈㄴ게 뒤로 받음...

씻고 8신가에 나갔던거 같음 8시 반부터 입장번호 호출한다고 해서ㅇㅇ

일본어 잘 몰라서.. 걍 사람들 따라갔고 익스프레스 줄이 어딘지 또 못 찾아서 막 손짓으로 하..

기다리는데 비까지 와서 새로 개시한 우치와로 걍 머리만 막았음 (ㅜㅜ)

 

충격적이었던건..

아니 기껏 라인으로 선착 번호 받아놓고 라인으로 호출하는게 아닌..

 

 

수동으로 사람이 번호를 넘기는거임 그리고 목이 터져라 이 번호 입장하라고 외쳐댐

컬쳐쇼크 문화충격  文化衝擊 Culture shock 그 자체였음

왜 이런짓을 하는걸까?

 

진짜 지독하다는 말만 나왔음

일단 선입장 대기 번호만 3000번이 넘어갔단 말임 내가 들어가고 나서도 목터져라 몇번까지 불렀을까

 

또 문화충격이었던건 줄을 안섬 뭔 줄을 안 서냐면

예를들어 A140-149가 있으면 0번부터 9번까지 몇번이세요? 를 물어서 줄을 서는게

한국 빠수니라면 국룰인거잖아...

근데 0번부터 9번까지 걍 뭉쳐잇음 번호 부르면 걍 뛰어가는 사람이 먼저 입장임

 

와....

근데 케이콘 행사 모든 줄이 이런식으로 들어감

번호 확인을 안 해서 걍 뭉쳐잇고 입장할때도 딱히 번호확인을 안함

일본애들 새치기 존나 잘함 걍 아는 얼굴 잇으면 껴들어감

근데 아무도 문제 제기를 안 함 걍 냅둠 ㅅㅂ

 

다음부터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본 행사 가면 걍 번호 무시하고 앞에 서있어야한다는 것과

꼭 일행이랑 가서 중간에 줄 껴서 무조건 앞에서 봐야한다는 걸 깨닫고 옴..

진심 걍 눈치 슬금슬금 보다가 드감...... 와....

 

그렇게

얼레벌레 입장을 했음. 실내 들어가니까 9시반?? 정도 된거 같았음 

사람들 대놓고 의자 들고 들어가고 장비 들고 들어가는데 검사도 안 했음 (물론 사바사임)

그렇게 . . 대충 HALL 1을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줄을 서게됨

사람 ㅈㄴ많았고 더웠음...

 

 

아니 선입장을 해도 ㅈㄴ 긴 줄이 이미 펜스가 3개가 넘어가고 잇었음

설마 이 줄이 다 앤팀 보려고 서있나? 싶었는데

걍 입구가 이쪽에는 한개 였음

여튼 오픈을 10시?에 해준다고 해서 계속해서 기다림

 

 

저렇게 들어갔는데

방향이 어딘지 몰라서 헤메이다가ㅠ 자리 선점을 좀 개가티하게됨..

 

 

유독.. 우리쪽에 어떤 한 사람이 정말 키가 컸음

뒤에서도 수근거렸을 정도로

 

여튼 근데 이 키큰 사람 때문에 오른쪽 옆에 있는 일본인이 자꾸 나를 엉덩이로 왼쪽으로 가라고 미는거임

엉덩이 힘이 정말 장난아니였음

 

 

이지랄로 번역기 치다가

갑자기 앤팀이 나옴

 

금요일에 카메라를 안 잡았다고 해서 걍 대놓고 찍다가했는데 막판에 가서 시큐가 안으로 들어와서 나를 끌어냄

끌려나오는거 오랜만이라 너무 웃겼음

타메구치 하지말라니까 꼴에 영어로 꺼지라고 하더라고

 

 

그 뒤로 또 밋그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줄을서러감

 

이 날 진짜 최악이었던게 다른 팀은 며칠을 쪼개서 나오는데

앤팀은 일요일에 모든 스케를 나왔음 = 빠수니는 쉴수도 없이 이 스케를 따라가야함

더 최악이었던건 다른 팀은 하루에 두번은 옷 갈아입는데 앤팀은 땀난 옷을 말리고 말리고 또 말리고 해서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옴

찍은 사진 보면 이게 댄스올데이인지 밋그인지 레카인지를 모르겠음

 

친구는 밋그 당첨표가 없어서 찢어져서 나홀로.. 밋그 줄을 대기중이었음

여기서도 난 바보같이 입장 번호에 맞게 ㅈㄴ게 맨 뒤에 있었는데 

다들 슬금슬금 앞에 가서 입장하더라

번호 확인도 안 함 걍 모바일 표가 있는지만 검사함

 

다들 걍 앞에 서세요 숫자 못 읽는척 하고

 

 

거의 맨 뒤로 입장했는데 생각보다 널널했음 뒤에서 봐도 얼굴 보이는 정도.. 

밋그가 표가 없는 사람들은 아예 못 보는게 아니고 펜스를 쳐놓아서 그 뒤에서 볼 수 있음

걍 일찍 와서 펜스 맨 앞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잘 보임

 

여튼 친구가 어딨는지 몰랐는데 내가 늦게 들어가서 대충 뒤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데 누가 날 부르는거임 

뒤돌아보니까

친구가 펜스 맨 앞에 있었음 ㅅㅂ 너무 반가웠음 하 눈물날뻔 

 

영원히 보정을 안 하고 있음

 

그냥 잘 보고 옴

 

https://youtu.be/i7BxrE0KPPA?si=0QSGQhXBApGCOEDs

티스토리 내 동영상이 죽어도 안 올라가서 링크 공개

 

이런 게임을 앤팀은 영원히 하더라고 이거 사미다레 쇼케날 했던 팬미팅??에도 했던건데 일녀들 ㅈㄴ좋아함
근데 나는.. 노코멘트 하겠음

 

그리고 밋그 당첨자는 배웅회? 뭐 이런게 있는데 의주를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보는건 첨이었음.

배웅회 하고 케이콘스테이지를 보러 가야했기에 일단 줄을 빨리 섬

 

그리고 9명의 멤버 모두에게 한국어로 인사하고 빠르게 꺼짐 의주 앞에서는 좀 느리게 감

의주가 ㅈㄴ천사같았음

앤팀 모두 코만 보임 원래 천사는 코만 보이는거임

 

그렇게 나와서 케이콘 스테이지 줄을 섰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임..

그래서 나도 친구 찬스 써서 중간에 낌 이거 안 꼈으면 앤팀 케이콘 스테이지 보러 못 들어가고 짤릴뻔 했음

 

이것도 뭔 기준으로 나눈건지는 모르겠지만 앤팀 나올 때 다 되어서 들어갔고 맨 뒤였는데 우리 뒤에 또 펜스가 있었음.. 흠..

시야는 본무대는 진짜 멀다고 느꼈는데 돌출은 매우 가까웠음

 

https://youtu.be/BK4t0RCbWSg?si=x2snfLcJqubGN_e4

 

 이게 본무대

 

https://youtu.be/pHcgBHQoSBo?si=qcYU4RIAom5HIdcf

 

이게 돌출

 

아이폰 기카로 이정도 보였음 ㄱㅊ게 봄

 

여튼 뒤에는 다 각대 세우고 찍고 있었음

나도 각대를 삼키고 들어갔기에 열심히 찍음

첨에는 와서 관계자냐 뭐 어쩌구 고나리했는데 (한국어로 고나리 하더라 ㅅㅂ) 한 두명이 아니니까 포기하고 가더라고

 

그러고 나서 끝나니까 3시였나? 3시 좀 넘었나 했음

사실 4시에 하는 레드카펫 입장권에 당첨되어서 표가 있었는데 계속 줄 서있는다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밥도 한끼도 못 먹고 해서 

그냥 숙소로 드감.....

 

영원히 침대에 누워있고 싶었음

그 감각이 아직도 생각이 남

 

그치만 5시.. 부터 엠카가 시작이었기에 친구랑 울면서 조조마린스타디움으로 기어감

 

발바닥이 너무 아팠던 기억만 있음 1루종일 서있어서

짐도 매고 다녀서 어깨도 뽀사질꺼 같았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팠음 진짜로 진짜 

 

 

조조마린스타디움은 영원히 걸어야했음 영원히..

영원히 다리가 이어지더라고

 

 

 

그렇게 도착을 했고 드가려는데 사실 메세에서 제대로 가방검사를 안 해서 대놓고 장비를 가방에 쑤셔넣었단 말임

근데

가방을 보자는거임 

하 1차로 빠꾸 먹고..

 

2트에 장비를 다 입에 삼켜서 들어감

친구도 조조마린은 들어가기 좀 빡셌다고 함

 

저 청년이 행사 내내 열심히 잠을 자거나 무대 본다고 무대 쪽으로 앉아있거나 해서 고나리가 하나도 없었음 땡큐 청년

 

자리는 생각보다 더 구렸음

3열인데 도저히 찍을 각이 나올꺼 같지가 않아서 차라리 뒤로 가고 싶었음....

눈물이 나올꺼 같지는 않았음 울 힘도 없었어

 

그렇게 터덜터덜 보다가.. 

갑자기 의주가 내 앞쪽 무대로 나오는거임

 

너무 가깝게 찍어서 얼굴 밀어줘야하는데 못햇음 ㅈㅅ 걍 플뷰로 보세요

 

열심히 찍음 이렇게 ㅈㄴ 단순하게 기분 좋아짐

물론 의주는 아무리 불러도 영원히 바로 앞을 보지 않음 우리 의주는 멀리 보는 타입임

 

일본은 원래 좌석이 있어도 일어서서 보는 문화잖슴

근데 우리 구역은 자기가 응원하는 가수가 나오면 일어나서 보고 아니면 앉아있었음

이 말은 앤팀때 나 홀로 일어서서 찍으면서 봤다는 말임

그 누구도 일어서지 않았음

 

여튼 그래서 각대 세우기도 뭐하고 걍 핸헬로 캠을 다 땀 이 순간을 위해 내가 중량을 친거임 구라임

사미다레는 캠 있으니까 스투스를 꼭 따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자리도 이지랄이고 대형도 모르겠고 헤매이다가 니콜라스가 카컨을 해줘서 그대로 따라감 

 

https://youtu.be/1Znqe83sygU?si=jofMwon6tcw0N2kW

 

이거임 니콜라스는 정말 유명한 카메라 찾기 장인임 (+유마)

 

이거 하고나서 중간에 나와서

 

https://youtu.be/KgiDNF8jqDM?si=NWTa-fYD0EYT8E1R

 

다이너마이트를 보여주고 감.. 아니 이것도 이때 뭔 방송에서 보여준거 재탕이어서 새로 연습 안 하냐고 악플 담았던게 생각남

 

이렇게 찍고.. 내내 가만히 앉아있는데 옆자리 일녀가 갑자기 너무나도 유창한 한국어로 "앤팀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나요?" 를 물어보는거임 일본가서 경험한 것 중에 제일 황당한 일 best 2위 정도에 들꺼 같음

대충 요즘 한국 2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다~ 라고 대답하고 역으로 물어봤음 일본에서 인기 있냐고 그랬더니

"음.. 젊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거 같아요. 나이 든 사람들이 좋아해요."

이지랄을 하는거임 네! 알겠습니다! 근데 내가 봐도 케이, 후마 가방? 이런거 든 사람들이 할머니가 많더라고 부정할 수 없었음 내 눈으로 보니까

여튼 이 말을 해준 옆자리 분은 슴빠였음 엔위시 때 지리게 응원법 외치시고 태연 나왔을 때 거의 오열할듯이 소리 지르더라고

 

여튼 우리 구역은 고나리가 1도 없었고 솔직히 있어도 결과물이 저지랄인거 보셈 건진것도 없음

근데 중앙 구역은 고나리가 대박이었던거 같았음 ㅜ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라서 내 얘기처럼 할 수는 없지만 들어본 얘기마다 별일이 다 있었음

 

 

인기 아이돌만 탄다는 토롯코... 앤팀은 못 탔구요(제 마음에서는 토롯코 태움)

 

 

jo1??인거 같음 여튼 누군지는 모르는데 열심히 찍어봄

 

 

전출있다고 해서 정말 모르는 아이돌 보면서 힘겹게 버팀

그 와중에 자리가 불 쏘는 기계랑 ㅈㄴ가까워서 거의 통구이 상태로 익어가고 있었음

결론적으로 전출은 엔위시만 잘 보고 끝남 의주가 반대 무대로 가서 인사하더라고..

 

 

그렇게 진짜진짜진짜 최종 케이콘 재팬 끝.jpge 를 함.

친구랑 나와서 공연장에다가 대고 뻐큐도 하고..

영원히 이어지는 다리를 따라서 숙소로 바로 드간게 아니라 어제 못 먹었던 공이즈 스트레인지 정식을 쳐먹겠다고 역까지 가서 세븐일레븐을 감.. 와중에 카드리더기 빌려서 영상도 옮기고 업로드하고 지금 하라면 진짜 못할꺼 같은데 도파민 max 상태여서 가능했던거 같음

 

여튼 세븐일레븐을 털고 다른 편의점도 털어서 숙소에 돌아옴.

 

 

세븐일레븐 메론빵만 크림이 없다고 해서 그걸 삼 의주가 거기 메론빵을 좋아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심지어 그 얘기를 한게 작년 말인데 의주가 아직도 세븐일레븐 메론빵을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빠수니란 언제나 지금의 오빠를 모르고 과거의 오빠만을 알 수 있는거니까 걍 받아들이고 먹었음 맛은 ㄱㅊ았음

 

 

이것도 렌지에 돌렸어야 했는데 걍 뜨신물 부어서 넣고 알아서 따뜻해지길 ㅇㅈㄹ 하면서 먹음

걍 온 몸에 힘이 없었음 이치란 먹고 싶었는데 여기는 촌동네라 그런게 없었어

근데 맛있었음 허버허버 다 먹음 담에 일본 가면 저건 또 만들어 먹을꺼임..

 

 

이것도 다들 추천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이것저것 샀는데 사실 다 못 먹고.. 졸면서 먹다가 씻고 또 먹다가 졸다가 잠들었던거 같음

 


5/13(월)

 

일어나니까 태풍이 상륙한줄 알았음.

 

구라안치고 진짜 태풍인줄 알았다고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셔틀을 타야하는데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났음

그치만 한국에는 가야하니까 ㅈㄴ 울면서 밖에 나가서 캐리어 넣고 탐 우산이 그대로 날아감 우비도 소용이 없었음 

왤케 빠수니들에게는 이슈가 끊이지 않는걸까

 

그렇게 공항 와서 친구랑은 다른 비행기라 밥 먹고 헤어졌는데

출국 수속 하려니까 일녀들이 좀 모여있는거임

촉에 아이돌이 출국하나보다 싶었음

 

봤는데 도대체 누군지를 모르겠는거임 근데 매니저는 나를 빠순적 스캔을 하고 기분이 너무 나빴음 ㅅㅂ 난 니네 이름도 모른다고..

여튼 누군지 모르니까 걍 안 따라가고 나 홀로 면세 쇼핑하고 게이트 갔는데 또 그 아이돌이 있는거임

 

 

뱅기 탈때 마스크 벗고 여권이랑 잠깐 보잖아

그 때 알았음 에이머스.. 였다는걸..

은준이랑 눈이 마주쳤음

 

참고로 난 에이머스 팬사를 n회 갔다온 경험이 있음 

그 때는 졸라 사랑했는데 이제는 공내에서 마주쳐도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함

 

 

하여튼 뱅기는 탔는데 비 때문에 오전 뱅기는 이륙을 못하고 결항된게 좀 있었음

내가 탄 뱅기도 못 뜨고 계속 대기 떠서 눈물 나기 직전에 뱅기가 뜸..

 

 

우리나라 국적기는 일단 하늘로 뜨면 밥부터 멕이는게 국룰이잖아

하필 점심으로 J͜͡o͜͡n͜͡n͜͡a비싼 돈까스를 먹었는데 또 돈까스가 나와서 좀 그랬지만 다 먹음

 

존나 아련한 아이폰12...

 

그렇게 한국에 돌아왔다고 하네요.

오자마자 위버스콘을 영종도에서 한다는 공지 때문에 개빡치고

또 다른 아이돌의 대면을 드가고

5월이 그렇게 갔다고 함..

 

 

 

다 읽으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ㄱㅅ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주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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